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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보는 재밌는 한국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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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 더 퍼스트. 리버레이크… 이런건 미국에서 들어보지도 못한 영어라 좀 생소한데 사실 외국인이 봤을때 제일 신기해할건 캐슬이나 팰리스 (palace) 일거 같아요. 외국인한테 한국인이 한국 주소를 공유하는 경우는 아마 대학원서 넣을때가 가장 흔한 경우일 텐데 (아니면 온라인 직구). 뭔 성이나 궁궐에 사는 애들이 이렇게 많냐고 생각할겁니다. 근데 왜 동호수가 있지? 의아해할듯.

맨하탄에도 건물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있긴 한데 보통은 도로 주소를 쓰고 이름이 따로 없는 경우가 더 많아요. 520 West 28th st (고 자하 하디드가 디자인) 나 15 Central Park West 나 520 Park Ave 라고 대부분 가구당 100억+ 하는데도 따로 이름은 없죠. 이름을 붙여도 보통 동네이름을 붙이거나 역사적 사실을 붙이는 경우가 많아요. Madison Square Park 옆에 고오급 콘도이름이 One Madison 이라던가 Madison Square Park Tower 라던가 Chelsea 동네에 the Chelsea Club 나 Chelsea Stratus 라던가 옛날 인쇄소였어서 the Printing House 라던가…Grand Central 기차역옆 Vanderbilt 콘도 라던가 어찌보면 노잼 이름이죠. 그나마 뭔가 멋을 내려고 한 이름 기억나는건 The Caledonia (첼시근처 콘도) 정도?

뭐 이름에 외국어를 넣어야 고급스럽게 느껴지는 사람이 많은건지 아니면 하나 유행하다보니 시공사에서도 그냥 유행 맞춰야 한다는 생각에 계속 그렇게 짓는건지, 아파트 이름에 외국어를 너무 남발하는거 같아서 그냥 끄적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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