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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서울 변두리에서 전세 살고 있는 세입자인데
(2)느닷없이 집주인이 크리스마스 인사를 해서 왜 그런가 했더니
(3)다들 어렵고 한데 내년에 좋게좋게 재연장하는 게 좋을 것 같다네요
(4)작은 단지지만 최근 매매가가 기존 최고 전세가랑 거의 붙었고
(5)하필 저희집이 최고가로 들어와 있는 상태…
(6)작년에 전세 계약할 땐 자기 돈 많다던 집주인이 이런 소릴 하니 원참
(7)애초에 연장 의사 1도 없고 전세금반환보증보험도 들어놨지만 쌔한 기분이 드네요.
(8)내년에 전세금 돌려받을 때 번거로울까 걱정입니다.
(9)이런 집이 한두 군데도 아닐 테고.
(10)내년에 집값 더 떨어지면 다른 곳에 매수 계획이 있는데 무사히 탈출할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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