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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제목만 보면 제가 세상 둘도 없는 불효녀 같이 보이겠지만
(2)진짜 엄마랑 너무 안 맞아서 같이 못 살겠습니다.
(3)저 결혼하고 얼마 안되어서 엄마 혼자 되셔서 남편이 먼저
(4)같이 모시고 살자고 해서 고마운 마음에 같이 사는데
(5)엄마가 매번 좋은 사람이여야하는 그런 병에 걸린 것 같아요.
(6)길에서 누가 얘기 좀 하고 싶다고 하면(도를 아십니까)
(1)얘기를 들어줘야하고 기부 해달라고 하면 줘야하고 이미지 텍스트 확인
(2)노숙자랑 눈 마주치면 돈을 줘야하고.
(3)제가 몇번이나 그러지 말라고 그랬어요.
(4)돈 많은 집 아니고 엄마는 일도 안하시거든요.
(5)근데 매번 제게 다음부터 안그럴게 하시고는
(6)막상 그 상황이 되면
(7)아유 그래도 어떻게 사람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안주냐고
(8)지하철 계단 올라가다 말고
(9)꼭 돈을 찾아서 노숙자 바구니에 넣으세요.
(10)저는 그냥 매사에 그래야하는게 너무 짜증이나요.
(11)없는 살림에 보탤 생각도 안하고 무조건 남한테 해줘야하고
(12)그렇게 돈 주고 나서 그 표정이 마치 나 좀 좋은 사람이야 하는
(1)그런 우월한 표정.. 진짜 꼴보기 싫어요. 이미지 텍스트 확인
(2)어제 서울에서 강릉까지 내려갔다와야하는 일이 있었어요.
(3)엄마도 같이 가고 싶다고 하셔서 둘이 제가 운전해서 갔고
(4)일 다 마치고 출발 전에 식당에서 식사하고 나오는데
(5)어떤 할머니가 껌을 사달라고..
(6)엄마가 또 가방 열길래
(7)제가 엄마. 한마디 하고 쳐다봤어요.
(8)그랬더니 할머니랑 눈 마주쳤어. 사줘야돼. 하면서
(9)2천원을 주더라구요. 근데 그거 제 차 발렛비용이었거든요.
(10)제가 식당 들어가기 전에 엄마한테 발렛비 할거 2천원 있냐고 물었어요
(11)없으면 돈 찾아서 가려고 그랬더니 엄마가 딱 2천원 있다고.
(12)그래놓고 그 돈을 껌사는데 준거에요.
(1)저 정말 너무 빡쳐서. 발렛비 어떡할거냐고 그랬더니 atm에서 뽑으라고. 이미지 텍스트 확인
(2)신호건너서 더운날 은행까지 10분을 걸어가서
(3)제가 거래하는 은행 아니라
(4)수수료까지 내고 돈 뽑아 발렛에서 차를 찾았는데
(5)저 순간 너무 꼭지가 돌아서 엄마 안태우고 그냥 왔어요.
(6)발렛 기사분도 어어 하시는데
(7)엄마가 조수석 문 열려고 하다가
(8)제가 그냥 가버리니까 뛰어오다 멈추시더라구요.
(9)엄마 전화 차단하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10)엄마는 새벽에 집에 오셨고
(11)지금까지 저랑 말 안하시고 저도 안해요.
(12)남편한테 얘기했더니 제가 너무 심했다고 하는데
(1)제가 엄마랑 말 섞으면 가만 안둔다 그랬어요. 이미지 텍스트 확인
(2)제가 나쁜년이면 나쁜년 소리 들을게요.
(3)근데 진짜 더는 엄마 그렇게 사는 꼴 못보겠네요.
(4)딸만욕하지말아요 충분히 화날만한것같은데요 당해보지않으면몰라요
(5)님 힘내요. 여기 쓰니님 욕하는 사람들은 학대당하고 아프다고 소리치는애보고, 부모한테 소리 지른다고 패륜이라며 손가락질 하는 사람임. 엄마의 그 우월한 표정..저 알아요. 구역질 나..
(6)베플 ㅇㅇ 2020.07.04 00:32
(7)따로 살아..부모자식 사이에도 어느정도 거리를 둬야 만날때마다 서로 애틋하고 그래
(8)찬반대결 ㅇㅇ 2020.07.03 23:23전체보기 >
(9)와.. 야 진짜 그렇게 살지마라. 엄마가 사람을 죽였냐? 차라리 나쁜짓하고버림받았으면 이해라도 해보려 노력하지. 엄마입장에서는 나보다 힘든사람 몇천원 도와준 걸로 딸한테 버림받은거아냐? 나같으면 이해가 되냐? 엄마가 얼마나 힘들게 사셨으면 본인도 없는마당에 남을 도우시겠냐?세상에 도움 받아본 사람이 남 도울줄도 안다고. 이 그지같은 개인이기주의 시대가 된 마당에 아직도 남아있는 따뜻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엄마를 좀 자랑스러워하면 안되냐? 모르는 사람 집 끌고와서 밥먹이고 집살림거덜날 정도로 다 퍼주는것도 아닌데. 너 진짜못됐다 진짜 사람새끼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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