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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근데 63빌딩 갔는데 와우 세상에 그때는 마음 놓고
(2)이렇게 커튼 열고 서울 구경 하라고.
(3)그때 어땠어? 눈이 뒤집어 지더라~
(4)탈북 후 처음이잖아.
(5)처음이지~ 63빌딩 딱 올라갔는데 아쿠아리움
(6)진짜 이거는 지금도 나는 못 믿거든. 진짜~
(7)어떻게 바다물을 가져다가 바다에서 산에 생명체를 가져다가
(8)그것도 아파트 안에서 아파트 안에서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9)이거는 분명히 분명히 내 눈으로 보고 있는데도.
(10)그 과정을 잘 모르니까 우와우와 하면서 사투리로 아줌마들이
(11)사투리를 그렇게 했고 아 진짜 내가 대한민국에 왔구나.
(12)거짓말이 아니구나.
(13)근데 그 63빌딩에 올라가면 서울 전체가 다 보이잖아.
(14)그걸 딱 볼 때 한국이란 나라를 어떤 나라라고 생각했어?
(15)한국이라는 나라…나는 일단은
(16)아 이게 바로 자본주의구나~ 어~
(17)왜냐하면 북한은 불이 없잖아.
(18)나는 그게 그 밤 야경이 너무 너무 아름답고~
(19)내가 조선중앙티비에서 봤던 지새지 말아다오 평양아 밤아 해가지고
(20)이게 그 밤 야경 같은거는 그 티비로만 우리가 북한에서 늘 봤잖아.
(21)근데 갖다 비교도 못 돼!
(22)나는 제일 신기한거 불은 그렇게 많은데
(23)왜 십자가가 이렇게 너무 많은거야. 나 공동묘지인줄 알았어.
(24)교회에 대한 개념이 없었으니까.
(25)십자가의 그 불이 또 높고 막 크게 하잖아.
(26)그 불이 보이는게 아니라 그 십자가만 보이는 거야.
(27)병원이 많은건가? 저긴 죽은 사람들이 많은건가?
(28)그렇지 왜 저렇게 빨갛게 불이 들어올까?
(29)| 그니까~
(30)그런 것도 좀 신기했고 일단은
(31)불이 24시간 온다는 것에 대해서 나는 너무 신기했었어
(32)생각보다는 나는 조금 그냥 우리들을 보여주기 위한.
(33)아 그 야경마저도? 하하하~
(34)딱 들어가는 데는 너무 아름다운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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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