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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내 주변 2~30대 견주가 개 파양하는 패턴 ㅁ
(2)조회수 185 | 추천 15 | 댓글8
(3)부모로부터 독립한 20대 후반 ~ 30대 초반의 독신 직장인 or 막 결혼한 신혼부부가 외로우니까 or 평소부터 개 키우는거에 로망이 있어서 강아지를 입양함
(4)그리고 입양한 개랑 행복하게 잘 삼
(5)산책도 하루 2번 이상 하고,사료는 좋은 수입사료만 먹이고,훈련도열심히 하고,주말에는 개랑 같이 여행도 가고, 아프면 비싼 수술비도 망설임 없이 내고…이때까지는 본인이 파양을 할거라곤 상상도못하며 개 파양하는 사람은 전부 싸패나 거지일거라 생각함
(6)그러다 몇년 후 결혼,이직,출산,이사 등으로 인해 생활 패턴에 변화가 생김
(7)기존의 일상은 무너지고 개랑 같이 사는게 너무 힘들어짐 or 불가능해짐
(8)과거의 나는 개를 키울 수 있는 사람이었지만 현재의 나는 그렇지않다는걸 깨달음
(9)새로운 주인을 찾아주고 싶지만 키우던 개는 이미 5살 이상…냉정하게 이런 개를 원할 사람은 거의 없지
(10)기댈곳은 부모님이나 마당 있는 친척들뿐…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어쩔 수 없이 개를 받아주시는 부모님과 친척들
(11)부모님 : 말로는 같이 살다보니 정들었다, 이제 얘 없으면 못살겠다고 하지만 내심 속마음은 개 키우기 너무 지치고 힘듦…
(12)그래도 자식이 고생하고 며느리나 손주가 위험한 것보단 내가 고생하는게 낫다는 마음으로 + 그래도 키우다 보니 정이 좀 들어서 어찌저찌 데리고 삼 (철없는 자식들이 자기 부모가 진짜 개를 좋아하는줄 앎. 물론 키우다보니 정이 안들수는 없는데 그래도 자식만 아니면 남 줘버리고 싶은 마음이 더 큼)
(13)친척들 : 일단 조카가 부탁하니 받아는 줬는데 존나 성가심
(14)키우고 싶지도 않던 개새끼한테 매달 사료 먹이려니 돈은 아깝지,더럽게 냄새 풍기고 똥은 자꾸 싸대지, 개는 짖어서 시끄럽지 은근골치임
(15)그런 주제에 조카는 자꾸 전화 와서(평소엔 단 한번도 전화 안함) 매일 산책해줘라 안덥게/안춥게 해주라 간섭질함
(16)그러나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1년쯤 지나면 조카도 개한테 관심 줄어들기 시작하고 연락이 뜸해질때쯤 개 필요하다는 사람한테 깔끔하게 줘버리고 홀가분해짐
(17)할머니,할아버지 : 간만에 온 손주가 개를 맡기고 감
(18)맡기고 가면서 산책은 어쩌고 사료는 이거 먹이고 어쩌고 이것저것
(19)잔소리 해대지만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심
(20)평소엔 연락도 없던 손주가 개 때문이라도 자주 전화오고 찾아오니
(21)그러나 시간이 곧 손주 연락은 뜸해지고
(22)마침 개 필요하다는 사람 나오면 줘버림
(23)내가 본 90% 이상이 이 패턴이었음
(24)너희는 아닐거 같지? 아직 모른다
(25)대한민국에서 분양강아지의 80% 이상은 파양이나 유기를 경험된
(26)하겨고우12%강아지만이 한 주인 밑에서 평생을 보낸다더라의
(27)견생은 길변수는 많은데 다들 앞으로의 몇년이 아니라 15년 뒤고
(28)의 미래까지고려하고 입양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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