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지역은 경북 경주시입니다.
와이프가 안입는 옷을 중고거래한다고 올렸는데
5000원짜리 스트라이프 셔츠였습니다.
분명 팔 때 사진 찍어둔거보면 이상 없는 옷이었고,
상태도 괜찮았고 직거래로 직접 가서 5000원 받고 전달해줬습니다.
그런데 새벽에 갑자기 카톡으로 옷 상태가 안좋다며 연락오더군요. 멀쩡했던 옷이 헤지고 뜯어지고 다림질하다 옆구리가 터졌다고 사진이 오더군요.
이상했지만 좀 오래된 옷이라 삭아서 그런가 하고 계좌번호 주면 5천원 돌려 준다고 바로 채팅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후로 연락도 없다가 이틀이 지나니 계좌번호 주더군요.
그래서 알겠다 하고 옷 준비해두면 5천원 돌려준다고 하니 갑자기 옷은 버렸고 자기가 다림질을 하고 세탁소에서 수선까지 했다고 5천원보다 더 요구하더군요.
얼마나 웃긴지 옷이 이상이 있다고 하던 사람이 수선하고 다림질하고 버렸다니 이상하더군요.
ㅋㅋㅋ 그랬더니 버젓이 이상있다는 옷을 중고나라에 18000원에 되팔고 있더군요.
중고로 싸게 사서 얼마에 되팔던 그건 사고 판사람 자유니 상관없는데,
뻔뻔하게 멀쩡한 옷 이상있게 만들어놓고 그걸 또 당근에 도팔고, 환불까지 받을려고 하다니 정말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되더군요.
세상 참 재밌는 사람 많습니다 ㅋ
요약
1. 당근에 이상없는 옷 5천원에 올림.
2. 당근 거지가 멀쩡한 옷 찢어놓고 환불요구함.
그래서 환불 해줄테니 옷달라하니 버렸다고 함.
3. 또 그냥 환불이 아니라 수선하고 다림질까지 했으니 그 돈도 요구함.
4. 옷 주면 환불해줄테니 옷달라하니 못준다고 함. 계속 자기가 쓴 공임비 더 달라함.
5. 옷은 안주고 자꾸 환불만 요구하길래 이상해서 당근보니
18000원 되팜. 그래놓고 버렸다고 환불비랑 더 요구함.
6. 당근에 되판거 봤다니 차단하고 잠수탐
세상 참 웃깁니다 ㅋㅋ
돈 5천원 벌자고 와이프는 상처받고 스트레스로 이틀 넘게 분해서 잠도 제대로 못자는데 말이죠.
안입는 옷 정말 싸게 팔려다가 말이죠. 그냥 버릴 걸 그랬나봅니다.
아래는 팔때 찍은 사진입니다. 
그리고 아래는 이상있어서 버렸다는 옷 당근에 되파는 사진 캡쳐본입니다.
판매글도 정성스럽게 적어 뒀네요 ㅋ 
그리고 대화내용 캡쳐입니다.
참고로 직거래 했습니다. 
그런데 이틀 후에 연락오더군요.
사진에는 없지만 계좌번호 주면서 환불 요구하더군요 ㅋ 
아니 속이고 팔면 직거래 안하죠.
구매할 때 꼼꼼히 보고 이상 있었을 때 바로 환불 해준다고 할 때는 가만히 있다가 다림질하고 세탁소 수선하고 앞뒤 말이 안맞더군요 ㅋㅋ
버렸다고 하다가 갑자기 팔았다고 하고, 그걸 또 손해보고 팔았다고 합니다. 어우..
대환장 파티입니다. 
참 재밌는 세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