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 조식선생이 명종에게 바친 !lt을묘사직소!gt.
주제 자체는 저 이제 늙어서 님 보좌 못할거 같으니 몇가지 쓴소리나 남길게요 인데
문제는 정작 그 내용이
왕 니 새끼가 정치 졸라 못해서 민심이 다 떠났다
느그 애미문정왕후는 일개 과부고 니는 애비없는 고아인데 나라 꼴이 이게 뭐냐?
백날 천날 술이나 처 빨고 있으니 대가리에 뭐가 들었는지 심히 궁금하다
라는 시대를 앞서나간 패드립과 욕설의 향연이 듬뿍 담겨 있어서
이걸 읽은 명종은 감동한 나머지 친히 조식의 초상을 치뤄줄려고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