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인터넷 방송 진행자 김이브가 시청자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 등으로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16일 대구지법 제6형사 단독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인터넷방송 진행자 김소진 (40) 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4월 본인의 인터넷 방송을 시청하던 피해자에게
“주민세 1,200만원을 빌려주면, 두달 뒤에 갚겠다”는 거짓말을 하면서
13회에 걸쳐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물품 대금을 결제하는 등 피해 금액은 9,290만원에 달했다.
당시 김씨는 별다른 재산이 없었으며 채무가 약 2억 400만원에 이르는 등 빌린 돈을 갚을 의사나
변제 능력이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같은 해 5~6월 서울의 한 엔터테인먼트 회사로부터 계약금 3,000만원을 받고도
제대로 방송을 하지 않아 계약불이행 혐의도 추가로 받고 있다.
현재 청주여자교도소 수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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