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조두순의 뻔뻔함…”가정 행복 짓밟는 모든 것들 좋지 않아” / 뉴스1

[단독]조두순의 뻔뻔함…"가정 행복 짓밟는 모든 것들 좋지 않아" / 뉴스1


가정의 행복을 짓밟는 모든 것들을 좋지 않게 생각한다.

극악무도한 범죄 행각으로 어린 초등생과 그 가족의 삶을 망가뜨렸던 조두순이 과거 법무부의 심리조사에서 자신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가정의 행복을 짓밟는 모든 것들이라고 주장했다.

13 일 뉴스1이 확보한 법무부의 2009 년 조두순에 대한 조사자료에 따르면 그는 자신의 가정을 지키는 것에는 큰 의미를 둔 사람으로 분석됐다.

당시 법무부의 !문장완성검사! 문항 46 번 !무엇보다도 좋지 않게 여기는 것은!이라는 질문에 대해 조두순은 이 같이 대답한 것이다.

그의 범행으로 한 가정이 풍비박산 났는데도 이런 황당한 조두순의 답변은 그의 공감능력이 얼마나 뒤떨어져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폭행치사, 아동성폭행, 강간치상 등 각종 범죄를 저질러 타인에게 해를 끼친 18 건의 전과로 볼 때 조두순은 다른 가정의 행복을 고려한 삶을 산 것으로 평가받긴 어려워 보인다.

2009 년 조두순이 법무부의 조사에 보였던 답변 일부
!결혼 생활에 대한 나의 생각은!이라는 물음에는 참 행복감을 느낀다라고 대답했고, !우리 가족이 나에 대해서!라는 물음에 조두순은 참 좋게 생각을 한다고 대답했다. 또한 !내가 보는 나의 앞날은!이라는 물음에는 평범한 삶을 살 것 같다고 스스로 예측했다.

조두순은 싫어하는 사람은 누구냐는 질문에 김일성, 김정일, 공산주의자라고 밝혔다. 무슨 일을 해서라도 잊고 싶은 것은 과거의 전과자라는 사실이라고 했다. 두려워하는 것은 뱀이다라고 덧붙였다.

조두순은 !완전한 남성상!에 대해서는 내유외강이라고 밝혔다. !외유내강!이 아니라 !내유외강!이라고 쓴 이유가 무지의 소치인지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지 여부는 나타나지 않았다.

야망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51022다없다고 썼다.

!대개 어머니들이란!이라는 질문에는 불쌍한 분들이다고 대답했다.

어린 시절 기억에 대해서는 아버지가 술만 마시면 어머니를 구타했다고 밝혔고, 때때로 두려운 생각이 들 때는 술을 마신다고 말했다.

또한 내 마음속의 나를 잘 다스려야 행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두순 자신의 가장 큰 단점에 대해서는 술을 많이 마신다고 밝혔다.

조두순은 알코올중독 및 행동통제력 부족으로 범죄유발 가능성이 상당히 많고, 재범위험성한국성범죄뀨뀨험성평가척도, KSORAS 결과도 총점 17 점으로 높음 수준으로 분석됐다.

법무부가 조두순에 대해 강간통념척도 검사를 실시한 결과 성폭행에 대한 왜곡된 신념은 드러나지 않았는데, 일부러 방어적으로 검사에 임하면서 평가 점수를 낮게 하려는 치밀함도 보였다.

법무부는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에 이어 전담보호관찰관을 지정했다. 외출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재택 감독 장치도 설치한다. 검찰은 조두순에 대해 음주금지와 피해자 및 아동보호시설 접근금지, 심야시간대 외출제안 등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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