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참사 당일, 경찰 인력 운용계획서에서 ”이태원”은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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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이 입수한 사고 당일 서울경찰청의 경력, 즉 경찰 인력의 운용계획입니다.
전체 기동대 81개를 나눠 집회와 시위, 거점 시설 경비 등에 투입했는데, 집회와 시위 21건에 70개 부대가 배치됐습니다.
거점 근무와 외국 공관 경비 등에도 20여 개 부대가 배정됐습니다.
한 개 기동대가 60명 정도로 구성되니까 최소 4천800명이 동원됐던 것입니다.
하지만 운용계획서 어디에도 ‘이태원’이라는 지역명이나 핼러윈 행사라는 단어는 적혀 있지 않습니다.
2만 5천여 명이 모이는 양대 노총의 집회에는 기동대가 대거 배치됐지만, 최소 13만 명이 모인 핼러윈에는 단 한 개 부대도 배정하지 않은 것입니다.
지난해는 일선 경찰관 85명에 기동대 3개 중대까지 배치됐지만, 올해는 경찰관 137명을 배정하고, 기동대는 1명도 배치하지 않았습니다.
현장에 나온 경찰관들도 안전 관리나 질서 유지를 전문으로 해온 인력이 아닌, 수사와 교통, 여성청소년 업무를 담당하던 직원들이었습니다.
10만 명 넘는 핼러윈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하고도 기동대 투입을 안 한 것은 안전조치에 손을 놓은 것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1009691?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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