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 by 카테고리

친화력 갑인 친구

()

이야기가 좀 길어서 음슴체로..
1. 홍대에 있는 라멘집에 갔어요 옆자리에 혼자 온 영국 누나가 물통 좀 달라그래서 말을 텄는데, 1시간 동안 폭풍 수다. 라면은 물론 다 퍼짐.
나갈 때 ‘해브 어 나이스 트립’ 하라고 쿨하게 누나꺼 라멘 계산해줬더니, 막걸리 어디서 파냐고 물어봄
결국 막걸리에 파전 얻어먹음. 1시 넘어서 그런가,, 택시가 안잡혀서 같이 홍대-서울역 걸어가기로 함
문제는 카카오맵이 산길에 가까운 으슥한 언덕배기로 안내 해줌.
영국 누나랑 새벽에 1시간동안 헥헥대면서 홍대에서 서울역 근처까지 같이 감
2. 공항철도 환승하는데 외국인 패밀리가 도움을 요청.
그대로 명동에  에어비앤비 예약해둔 곳까지 안내해줌. 저녁이나 같이 먹자길래 오케이.
시간이 늦어서 식당은 다 문닫고 족발집에 갔음.
한국인이 제너럴하게 많이 먹는거 시켜달라 그래서 마늘족발+오뎅탕+골뱅이무침+공깃밥을 주문.
골뱅이 무침 나왔을 때 비닐장갑끼고 쉐킷쉐킷 퍼포먼스.
잘 얻어먹고,  막차타고 귀가.
눈치채셨겠지만, 이상 제 스토리 였습니다.

이 게시물은 얼마나 유용했습니까?

별을 클릭하여 등급을 매깁니다!

평균 평점 / 5. 투표 수:

지금까지 투표가 없습니다! 이 게시물을 평가하는 첫 번째 사람이 되세요.

리플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