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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하사 대성통곡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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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운전병 출신임 우리 부대는 남의 연대에 파견나와있는 존나 콩만한 부대였음
그래서 사실 관리 감독도 존나 허술한 편이었는데
요새도 그러는 지 모르겠지만 부사관 간부놈들이 유류고의 기름을 즈그맘대로 빼서 씀
특히 행보관 이 새끼는 심심하면 말통에 휘발유 빼서 지 차에 넣어놓으라고 지랄함
부대에 막내 하사놈 하나가 들어왔는데 개 꼴통이었음 당시에 부사관 끼리 몇호봉 까지는 자차사면 안되는 뭐 그런 내규같은거
있었는데 이 놈이 생까고 중고 아반떼를 사서 타고옴 그날 행보관의 표정을 잊을수 없다 ㅋㅋㅋ
암튼 이놈이 자차를 끌면서 재미를 보고있었는데 즈그 선임들은 유류고 기름 빼간다는걸 알게됨
개꿀팁이었겠지 아마 그래서 우리는 또 하사놈 차까지 기름 채워 넣어줘야 됬음
문제는 수송대 막내새끼가 온지 한달쯤 된뒤였음 우리는 드럼통에서 직접 자바라로 기름 빼서 사진과 같은 말통에 빼서
기름을 넣었는데 문제는 저 말통이 휘발유나 경유나 똑같이 생김 막내놈이 휘발유 통에다가 경유를 뽑아놨던거임
그 사실을 아무도 모른채 있었는데 하사놈이 지 당직 설때 한밤중에 말통의 기름을 자기차에 넣음 ㅋㅋㅋㅋ
자고 일어났는데 지차 시동안걸린다고 개난리 치다가 나중에 혼유된거 알고나서는 존나 훌쩍거림
물론 그 일로 시말서 쓰고 다시 뚜벅이 행 ㅋㅋ 시발 지금 생각하면 sns에 올라올인데
그때는 하도 빼먹는 새끼들이 많아서 다들 그러려니 했네
요약: 군대기름 빼먹다 혼유해서 폐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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