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많이 보는 노인들 설득하다가 보면
세상사 자기가 다 안다는 오만한 분들 많습니다.
그들이 하는 얘기 중에 ‘나이들수록 세상보는 지혜가 생기는 법이다’ …역겨운 오만함의 극치이고, 옳은 얘기도 아닙니다.
반박하자면.
(1) 노인들은 분서갱유의 시대를 살았다.
김영삼 이전에는 해외 언론, 방송을 군인들이 검열했습니다.
북한, 중국과 다를바 없습니다.
기사 링크[경향신문 2018.11.01]
한국의 정치, 노동, 외교, 대부분의 기사들은 검열로 인해
먹칠이 되어서 수입되었습니다.
일부 아닙니다. 대부분입니다.
이 시대의 노인들이 습득했던 지식은 군부에 의해 검열된 정치 선동 자료에 불과합니다..
특히 미, 유럽 등 자유 민주주의 국가들로부터 제대로된 지식이 수입되지 못했습니다.
부림사건의 ‘역사란 무엇인가’는 캠브리지 대학교 교재였습니다.
이 사진의 학생이 자라서 이나라의 노인이 된거나 마찬가집니다.
이 사람들이 지금 개방된 사회에서 자라난 중장년을 보고 빨갱이라고 욕하는 것입니다.
저는 심각하다고 봅니다.
(2) 사람들은 20년 전부터 돈주고 신문을 보지 않고 있다.
한국은 가짜 기사의 처벌 수위가 낮습니다.
신문사 운영 자금은 건설사, 은행의 광고비에서 비롯됩니다.
기사 링크 [미디어투데이 2020.12.16]
대략 10.2%만 돈내고 종이 신문을 보고 있습니다.
무슨 돈으로 유지될까요. 광고비입니다.
노인에게 묻습니다. ‘신문이 기사를 광고주가 쓰라는대로 쓸까요, 진실을 쓸까요?’
(3) 네이버, 다음의 신문충들에게 묻는다. 정정기사 페이지를 알고 있나?
옛날 돈내고 신문보던 시절에는 항상 2면에 정정기사가 기재되었습니다.
저는 2면부터 봤었죠.
지금은? 네이버와 다음의 정정보도 링크를 아는 노인분들 계실까요?
저는 아직까지 못 봤습니다.
우측의 팩트체크 > 우하단의 > 정정보도 들어가면 됩니다.
네이버 정정보도 링크
문제는 정정보도가 너무 옛날 기사, 즉 이슈꺼리가 지나버린 시점을 보도하고.
그 게시 기간이 들쑥날쑥이라는 겁니다.
지금 신문과 포털은 사회적 책임감이 아예 없습니다.
그러면서 세무조사는 거부하지요.
우리는 신문을 믿을수록 바보가 되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겁니다.
다시 노인들로 돌아와서.
노인들이 ‘나이들수록 세상보는 지혜가 생기는 법이다’ … 라고 하면 저는 묻습니다.
어떻게 하면 해외 시각을 접하지 않고, 해외 언론과 책을 읽지 않고,
국내 신문만 보고도 지혜로와질 수 있나요. 비법이 뭔가요.
저는 평생 어른 공경하며 살려고 노력해왔지만.
지금 노인들의 고자세는 배운것도 없고, 저항하지도 않던 사람들이
너무 괴팍스러울 정도로 오만하다고 봅니다.
적어도 하나는 압니다.
이들이 나라의 주도 세력이 되면 이 나라는 전두환 시절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