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그림은 독일인 화가 알브레히트 알트도르퍼(Albrecht Altdorfer)가 1529년에 그린 그림으로, 제목은 <이수스 전투>입니다.
이수스 전투는 기원전 333년, 고대 그리스의 알렉산더 대왕이 페르시아의 황제 다리우스 3세와 현재 터키 남동부인 이수스 평원에서 벌인 싸움인데, 이 전투에서 다리우스 3세가 겁을 먹고 달아나면서 알렉산더 대왕이 승리하였습니다.
다만 위의 그림은 알브레히트가 살았던 16세기 초반의 유럽 군사들이 사용했던 갑옷과 무기로 묘사되어 있어서 실제 이수스 전투 때와는 고증이 맞지 않습니다.
하지만 마치 사진을 보는 것 같이 매우 섬세하게 그려진 화풍은 대단히 인상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