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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대형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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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막현상 (水膜現象, Hydroplaning)

수막현상이란 말그대로 물과 타이어 사이에 얇은 막이 생겨 자동차가 물 위에 뜨는 현상으로 이 현상이 일어나게 된 경우 바퀴의 마찰력은 0에 수렴하는 수준으로 급격히 떨어져 조향, 제동 능력을 상실하게 됨

어떤 경우인지 이해가 안 간다면 자동차로 물수제비를 뜬다 내지는 수상스키를 탄다고 생각하면 될 듯함

이미 수막현상이 일어나면 자동차는 그대로 미끄러질 수밖에 없고 운전자는 손 쓸 틈도 없이 속수무책으로 당한다고 생각하면 됨

브레이크를 밟아도 올려도 핸들을 틀어도 자동차는 말을 듣지 않고 춤을 춤

흔히 자동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라고 하면 이런 상황이라고 보면 됨

왜 이런 상황이 발생할까?

타이어가 물을 제대로 배수하지 못하고 결국 물에 뜨는 것이 원인임

정상적인 타이어라면 7초 동안 한 양동이 정도의 물을 밀어내는데 타이어의 배수 한도를 초과하게 되면 수막현상이 발생하는 것

특히 수막현상은 과속을 하거나, 타이어가 심하게 마모된 경우, 타이어의 공기압이 낮은 경우 발생하기 쉬움

가장 큰 원인은 과속이지만 만약 타이어가 심하게 마모된 경우 서행하더라도 수막현상이 생길 수 있음

더군더나 아무런 징조 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운전자 입장에서 예측할 수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음

물론 가장 좋은 것은 처음부터 이런 상황이 없도록 하는 것이지만 만약 운전 중 수막현상이 발생했다면 시동을 끄거나 급 브레이크를 밟거나 핸들을 틀지 말고(이 경우 더 심하게 회전함), 엑셀레이터에서 발을 뗀 후에 엔진브레이크를 걸고 자동차의 속도가 떨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함

예방법은 빗길에선 저속운행하고, 장마철에는 자동차 공기압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평소에 타이어 마모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함

가장 간편한 확인 방법은 100원 동전을 거꾸로 세운 뒤 홈에 꽂아서, 감투가 보이면 교체가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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