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
30년 전에 출시된 클래식 소닉 시리즈이다.
원래 스팀에서 하나당 4달러,
다 합쳐서 2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팔고 있었으나 갑자기 세가가 클래식 소닉 4부작을
스팀에서 싹 판매중지시키고는 이 4부작을 모아 만든 합본인 “소닉 오리진스”를
기존의 2배치가 넘는 44800원이라는 가격으로 출시했다. 5년 전에 나온 “소닉 매니아”는
클래식 소닉 4부작의 인기 스테이지들을
한데 모아 리메이크하고
새로운
존까지 만들었
는데도
단돈 2만원밖에 받지 않았는데 과연 소닉 오리진스가 44800원의
값어치를 할까? 일단 게임플레이만 보면,
원래 있었던 클래식 소닉 4부작에서 그다지 변한 게 없다.
클래식 소닉 그래픽을 그대로 가져왔으며
고작 업스케일링 해준걸로 끝. 그냥 똑같다.
예전 4부작에서 구성, 그래픽 등이 전혀 바뀌지 않았다.
유일하게 바뀐 건 인게임 내 브금과 컷신인데… 마이클 잭슨이 참여한 소닉3 브금들 한정으로
법적 문제 때문에 싹 프로토타입 브금으로 교체되었지만
이 바뀐 브금마저도 악평을 듣고 있다.
30년 전에 만들어진
카니발 나이트 존 프로토타입 브금
소닉 오리진스의
카니발 나이트 존 프로토타입 브금 … 전체적인 악기 구성이 심심해진데다
윈도우 95급 음질 수준이라며 엄청난 악평을 듣고 있다.
그나마 중간중간에 들어간 애니메이션 컷신은
좋은 평을 듣는게 불행 중 다행인데 게임 내 컷신에서 비중있게 묘사된 에이미가
여전히 플레이어블로 조종 못한다는게 밝혀지며
“이럴거면 왜 에이미를 주연 사이에 끼워넣었냐”
라며
에이미 팬들한테 욕을 먹고 있다. 새롭게 추가된 “애니버서리 모드” 또한
기존 모드와 바뀐게 거의 없고 도전과제 목록 중 “하드” 난이도에 해당하는 미션들은
“프리미엄 펀 팩”이라는 DLC를 사야 해금되어
또 DLC 팔이냐고 욕먹었다 뭔가 나사빠진거같음 – 소닉 더 헤지혹 마이너 갤러리 (dcinside.com)
결국 소닉 오리진스는 매니아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처참한 평을 들으며 무너졌고 기존 골수 팬들은 이제 소닉 프론티어밖에 남지 않았다며
초상집 5분 전 분위기가 되었다. 소닉에게 남은 마지막이자 최후의 기회.
과연 세가는 “소닉 프론티어”로
다시 한번 전성기의 그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