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우주 시대가 열린 지금은 60년대와 달리 누구나 우주선을 타고 우주에 가볼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기술상의 문제로 일반인에게 우주여행이란 거의 불가능한 것이다
필자는 이것을 너무 안타깝게 여겨 누구나 2달러 정도만 내면 우주관광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물론 이 놀이기구는 기껏해야 최고 속도가 144km/h 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서 메모리 에디터로 922km/h로 바꿨다
참고로 메모리 에디터 값은 35km/h일 때가 10이고 그 이후 한단계마다 1씩 늘어나니 참고하길
하여간 922km/h면 KTX 최고 속력의 4배 가까이 되지만
3/4 마하 정도라 과연 이걸로 대기권을 돌파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든다
하지만 실험해보자
오오 왠지 성공한 거 같다!
원래 이 놀이기구는 선로를 이탈하면 다시 하강하여 폭파하는데
선로를 이탈했음에도 불구, 계속해서 하늘로 솟아오르고 있는 것이다! 허나 이는 필자의 착각이었다…
수초간 폭발 메세지가 없어 성공한 줄 알았는데 수초후, 놀이기구가 충돌했다는 메시지와 함께
하늘 저 너머 공허 어딘가에서 수십개의 파편이 떨어졌다
일반적인 놀이기구 탈선처럼 바닥에서 폭발한 게 아닌 아예 공중에서 분해되어 버린 것이다
아무래도 이 정도의 속도로 대기권을 돌파하는 건 무리였나보다…
일단 사람이 죽었으니 요직러가 아닌 필자는 로드하였다
그렇다면 이 922km/h 라는 놀이기구 치곤 적당히 빠른 속도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정녕 없을까? 정답은 ‘있다’이다
우리는 비록 지금 당장은 우주로 갈 수 없겠지만
우주로 갈 대비는 할 수 있다
우주에 갈 때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레드아웃’이라는 현상인데
순간적인 중력 변화와 기압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만 정신을 잃고 마는 현상이다
전문 파일럿이나 우주 관광자들은 레드아웃 시뮬레이터로 훈련을 받지만
일반인은 그것조차 너무 비싸서 하지 못한다
롤러코스터 중 일부는 급발진 모드를 지원하는데
이 스탠드업 롤러코스터는 그 중 하나이며 ‘서서 탄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미친듯한 격렬도가 나오고 앉는 게 아닌 서서 타는 특징상 최대 중력도 크게 나오는 편이다
특수 트랙이 별로 없는 게 걸리지만 필자는 이걸 시뮬레이터로 결정하였다 시속 922km/h로 출발하는 롤러코스터
트랙을 최대한 꼬아서 만들어서 그럭저럭 긴 편이다
체인 리스트는 필요가 없다 어차피 저 정도는 가속력으로 쉽게 돌파할 수 있다
트랙은 그럭저럭 긴 편이지만 너무 빨라서 실 탑승시간은 3초 밖에 되질 않다
이제 중력을 보자 으아니 안타깝게도 그래프로 볼 수는 없다
롤러코스터 제작진들이 7G가 넘는 놀이기구는 없다고 판단한건지 3G 이하를 안 보여준다
약 1.3초 타이밍에 최소 -7G에서 최대 7G이상의 속도에 돌입하고
이런 현상이 대여섯번 반복되는 듯 하나 최대치는 알 수가 없다
그래프가 아닌 수치로 보자 두둥
최대 중력은 49G이고 최소 중력은 -9G 정도다
중력차가 60G니까 레드아웃 연습으로는 적당한 거 같다
비록 대기권 돌파는 실패했지만 이 용도는 충분히 성공한 거 같다 그러나 3~4번 타고 위 수치가 나온 이후로는 손님들이 정색하며 타려하지 않는다…
어휴 쫄보들
귀찮지만 앞 부분 트랙을 만들었다 지웠다 하는 노가다를 하는 수 밖에 없을 거 같다
비록 이것은 작은 시도에 불과하지만
모든 인류가 우주로 갈 수 있는 날
언젠가는 그 날이 오기를 희망하며…
출처 : 중세게임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