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부부는 이병헌을 양자로 맞았다고 한다. 물론 법적으로 입양한 것은 아니고 그만큼 가까운 사이라는 뜻이지만 당시에는 실제 법적으로 양자로서 입적시킬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도 했을 정도로 상당히 진지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김 회장 부부가 아끼는 장남이었던 김선재가 1990년 11월에 미국 유학 도중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는데, 당시 데뷔했던 배우 이병헌이 그와 쏙 빼 닮았던 것이다.
이때 이병헌은 김우중 회장의
초대로 김 회장 일가와 저녁을 같이 먹게 되는데, 김우중 회장은
이병헌의 소박하고 성실한 모습에 더욱 더 매료돼 대우통신
의 광고모델로 캐스팅 되어 “펜티엄 세대는 먼저 갑니다”라는 유행어를 남기기도 했었다. 그리고 대우자동차의
티코
모델로도 활약했었다.
지금은 대우그룹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기 때문에 한 때의 일화 정도로 볼 수도 있으나, 이 인연 덕분에 재벌 3세 상당수와 친분이 깊다. 실제로 결혼식 때 이들이 개인 자격으로 참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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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력도 최상급이지만 운도 최상급인 배우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