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전 알게된 딸의 다운증후군 30대 부부의 블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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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08/0004754663?ntype=RANKING&sid=001

뱃 속 지아(현재 3세)의 다운증후군 가능성을 알게 된 건 2019년 10월이었다. 지아를 임신한 지 17주차일 때였다. 산부인과 간호사는 “기형아검사 결과 (지아가) 다운증후군 고위험군”이라고 했다. 보통 다운증후군 확률이 270분의 1을 넘으면 고위험군이라 한다. 지아의 확률은 4분의 1이었다.
다운증후군은 이렇게 임신 중 발병 확률을 알게 된다. 초음파 검사 화면으로 본 지아는 예뻤다. 첫째 지율(현재 5세)도 장애 없이 태어났다. 지아의 엄마 김모씨(38)는 머리가 멍해졌다.
한달 후 정밀검사를 받았다. 의사는 “지아의 코뼈가 안보인다”며 “(다운증후군)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산모들이 모인 온라인 게시판을 찾아봤다. ‘태아가 고위험군이라는데 어떻게하나’라는 글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임신중절(낙태) 수술이 가능하냐’는 글도 있었다.
하지만 김씨와 남편은 2020년 2월 지아를 출산했다. “우리가 더 사랑해주면 된다”고 서로 얘기했다. 갓 태어난 지아는 왼쪽 눈꼬리가 올라가 있었다. 그래도 김씨는 지아를 처음 안아들 때 “장애 아이란 생각이 안 들 정도로 사랑스러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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