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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생을 사는 암컷 라보드 카멜레온(Labord’s chameleon)이 숨을 거두는 마지막 순간이다.

죽음이 찾아오는 그 짧은 찰나, 녀석의 피부는 마치 불꽃놀이처럼 ‘혼돈의 총천연색’으로 물든다. 숨이 멎어가는 과정에서도 신경 신호가 계속 전달되며 피부 세포의 형태를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마지막 호흡과 함께 터져 나오는 이 찬란하고도 혼란스러운 색채가 어쩐지 슬프도록 아름답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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