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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는 ”기업”의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것.하이브의 ”뉴진스 사유화” 오만 버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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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주인은 기업 아닌 대중, 하이브의 ‘뉴진스 사유화’ 오만 버려야

-다니엘 소송 등 멤버 갈라치기, 공동체 근간 흔드는 악수(惡手)

-본질 잃은 리뉴얼은 필패, 뉴진스 ‘완전체 약속’ 저버린 하이브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가 뉴진스를 상대로 이른바 ‘멤버 갈라치기’라는 전례 없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해린, 혜인에 이어 하니는 복귀시키되, 다니엘에겐 거액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며 전속계약 해지에 나선 것이다.

브랜드는 기업이 만들었다고 멋대로 휘두를 수 있는 소유물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이브는 ’뉴진스‘라는 브랜드를 자신들의 사유물로 착각하고 대중의 선택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있다.

팬들이 사랑하는 것은 하이브의 시스템이 아니라, 다섯 명이 함께 웃고 노래하는 뉴진스 그 자체다. 하이브가 하니를 복귀시키고 다니엘을 징벌하려는 ‘갈라치기 전략‘은 뉴진스라는 공동체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다. 동료가 도살장에 끌려가는 것을 보며 억지로 남겨진 멤버들에게서 어떤 진정성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하이브가 진정으로 뉴진스를 아낀다면, 멤버들을 민희진 전 대표의 과오를 입증하려는 전략적 도구로 활용해선 안 된다. 브랜드 전문가로서 경고한다. 대중은 기업의 비겁한 계산기를 금세 알아챈다.

브랜드는 오만함이 깃드는 순간 망가지기 시작한다. 기업은 약아빠진 전략을 짜기보다 소비자가 왜 이 브랜드를 선택했는지 그 본질을 두려워해야 한다.

다니엘이 없는 뉴진스는 더 이상 뉴진스가 아니다. 하이브는 ‘완전체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 하이브가 여러 사법 이슈에서 벗어나고, 존경받는 엔터 기업으로 재도약하려면 하이브는 지금이라도 브랜드의 본질을 지키는 길이 무엇인지 깨달아야 한다. 그것이 K-팝 산업 전반의 도덕적 해체를 막고, 자신들이 만든 IP의 가치를 보존하는 유일한 길일 것이다.

기고 : ‘브랜드 전문가’ 손혜원

https://www.spochoo.com/news/articleView.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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