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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도, 놀기도 결국은 피지컬 싸움임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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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살아보니 공부든 연애든 결국 ‘기본 피지컬’이 지배하는 영역임을 새삼 절감하는 요즘입니다.

(현빈 얼굴도 부럽지만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 나오는 피지컬 진짜 멋짐)

저나 와이프나 딱히 머리가 비상한 편은 아닙니다.

애들도 (지금까지는) 그저 평범하고 성실한 범주에 있고요.

다만, 부모 닮아 피지컬 하나는 타고난 게 사실입니다.

딸도 그렇고 특히 아들놈은 몸뚱아리 하나는 크고 건강합니다.

이번에 아들 녀석 수험 생활 보면서 참 느낀 게 많습니다.

기초도 없던 녀석이 이번 불수능에서 최저 다 맞춰서 수시 지원한 대학 올킬하는 이변을 찍더군요.

가만 보니 이게 머리 싸움이 아니라, 남들 다 방전될 때 끝까지 엉덩이 붙이고 앉아 있는 ‘무식한 체력’의 승리라고 자찬하더군요 ㅋ

근데 문제는 이 놈의 피지컬이 공부에만 쓰이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수능 끝나자마자 미련 없이 책상 다 비워버리고 나가더니, 요즘은 집에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오늘도 벌써 나갔네요.

아들 여친도 참 부지런 하다 생각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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