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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반란 속에서도 살아남은 노예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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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시대 시칠리아에서 벌어진 대규모 노예 반란,

일명 ‘제1차 노예 전쟁’ 때의 일임.

당시 시칠리아는 노예제 사회였던 로마 기준으로도생지옥이었음.

그 이유는 지속된 로마의 정복전쟁으로 노예 가격이 폭락하니까노예주들이

‘왜 노예를 제대로 입히고 먹이고 재워야 하지

‘그냥 제대로 안 먹이고 안 입히고 잠은 대충 땅굴 파서 재우고

그러다 노예가 죽으면 새 노예 사서 계속 교체하는 게 훨씬 싸잖아

이러는 통에 노예들은 하루하루 지옥에서 살다 죽어나갔고.

굶어죽지 않으려고 노예들이 강도질에 나설 정도였음.

그 중에서도 악명높은 노예주로 다모필루스라는 놈이 있었는데

이 놈과 이 놈 아내는 노예를 사슬에 묶어 우리에 가두고 낙인을 찍고

마음에 안 드는 노예는 고문하는 게 취미였음.

결국 다모필루스의 악행에 분노한 노예들은

에우노스라는 노예를 우두머리로 삼아 반란을 일으켰음.

결국 다모필루스가 있던 도시 엔나가 노예들에게 점령당했고

분노한 노예들은 엔나의 거의 모든 주민을 학살했음.

반란의 계기가 된 다모필루스는 며칠이나 조리돌림 당하면 고문당하다 죽었고

다모필루스의 아내도 노예들에게 쩡에 나오는 일들을 당하고 고문당하다 죽었음.

이외에도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아기까지 다 죽이는 무자비한 학살극이 이어졌음.

하지만 다모필루스의 딸은

평소 노예를 학대하기는 커녕

노예 학대를 막으려 노력하고 잘 돌봐줬기에

이를 기억한 노예들은 분노에 눈이 뒤집혀 다 죽이던 와중에도

다모필루스의 딸만은 죽이지 않고 경호원까지 붙여서

무사히 대피할 수 있게 해 주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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