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보니, 트리 밑에 선물이 있길래. 중학교 올라가는 아들이 둘리는 없고 아내가 뒀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아빠꺼라고 적혀있네요. 작년부터 산타를 안믿어서 크리스마스에 그냥 원하는 선물 사줬는데, 올해는 아들이 저희의 산타가 되어주네요. 최근 이사가는 집 중도금땜에 저는 차를 팔고 걸어서 출퇴근하는데 손시렵지말라고 장갑을 샀더라구요. 정말 너무 감동이라 간만에 물냉면 사진 말고 이런 사진 올려봅니다. 모두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