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도 만일. 이랬다면 어땠을까
역사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해볼겁니다.
황제공명전도 그런 대체역사물 개념의 게임인데요.
조조가 적벽에서 대패하고 난 뒤에
[오늘날 곽가가 살아있었다면 이런 패배는 없었을거다.]
라며 땅을 치며 울고불고 분노했다고 하죠
네. 황제공명전은 적벽대전 당시곽가가 만일 살아있어서,
방통의 연환계, 주유의 고육지책을 간파하고
손유연합군을 대파했다면
스토리 자체가 좀 많이 자극적인 쪽으로 가긴 하지만
그만큼 흐름이 지루할틈 없이 계속 몰입하게 되고요.
캐릭터들이 꽤나 개성 강한 모습으로 나와서 재밌습니다.
도원의 맹세를 지키지 못해 괴로워 하는 관우
관우를 동경하며 무신의 길을 걸어가는 장료
손가의 대업에서 벗어나 오왕이 되려는 감녕
왕도와 패도를 제시하는 이적과 법정의 대립
제갈량을 능가하는 뛰어난 군략가 사마의
반골의 운명을 받아들이며 괴로워하는 위연 등등
옛날에 조조전 재미있게 하셨던 분들은 도전해보세요
스토리 중후반에 열리는 생사전투는. 정말이지
마음 단단히 먹고 하시는게 좋을겁니다 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