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유로밀리언 당첨금에는 별도의 당첨세가 없어, 그는 1억6,100만 파운드를 거의 전액 그대로 수령한 채 새 삶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의 사망 이후 공개된 유산 자료는 또 다른 숫자를 남겼다. 위어는 당첨 이후 약 8년 동안 4,000만 파운드 이상, 우리 돈으로 약 784억 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으로 나누면 매주 약 2억 원씩 쓴 셈이다.
돈은 어디로 갔을까. 고급 주택과 슈퍼카, 경주마 구입은 기본이었고, 스코틀랜드 프로축구팀 ‘파트릭 시슬 FC’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후원도 이어졌다. 단순히 사치품을 쌓아둔 게 아니라, “돈으로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본 삶”에 가까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2018년 이혼을 겪은 그는 2019년 7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한때 3천억 원이 넘던 로또 당첨금은 그렇게 8년 동안 빠르게 현실 속 소비와 선택으로 바뀌었고, 남은 재산은 자녀들에게 상속됐다.
인물: 콜린 위어(Colin Weir, 스코틀랜드)
당첨: 2011년 유로밀리언
당첨금: 161m (약 3,156억 원)
생전 지출: 40m+ (약 784억 원)
사용 기간: 약 8년
평균 지출: 매주 약 2억 원
사망: 2019년
잔여 재산: 자녀 상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