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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서로의 목숨 걸고 묶인’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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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계 최대 규모의 ‘서로 목숨 걸고 묶인’ 계약

오라클(Oracle)과 오픈AI(OpenAI)가 3000억 달러(약 420조 원) 규모, 5년짜리 초대형 클라우드·AI 인프라 계약을 맺었다.

둘 다 현재는 적자 회사다.

오픈AI는 2027년부터 연간 600억 달러를 오라클에 지불해야 하는데, 현재 연매출이 130억 달러밖에 안 된다 → 2년 안에 매출 5배 성장이 필수.

오라클은 그 돈을 받기 전에 먼저 1500억 달러를 들여 데이터센터를 지어야 하는데, 이미 현금흐름이 마이너스 100억 달러 수준이고 신용등급 강등 위기.

→ 한쪽이 삐끗하면 둘 다 동반 추락하는 구조

2. 2025년 12월 11일, 시장이 처음으로 깨달은 날

오라클이 실적 발표 후 자본지출(캡ex)을 150억 달러 더 늘린다고 하자, 신용부도스왑(CDS) 스프레드가 141bp까지 치솟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

주가는 하루에 11% 폭락, 시총 700억 달러 증발.

이제 오라클 CDS는 사실상 “AI 인프라 전체 위험을 헤지하는 지표”가 됐다.

3. 돈이 빙글빙글 도는 ‘무한 돈 글리치’

1.엔비디아 → 오픈AI에 수천억 투자

2.오픈AI → 그 돈으로 엔비디아 GPU + 오라클 클라우드 대량 구매

3.오라클 → 그 돈으로 다시 엔비디아 GPU 사서 데이터센터 건설

4.엔비디아 주가 상승 → 다시 오픈AI에 투자 가능

→ 1999~2000년 통신 버블 때 시스코·루슨트가 신생 통신사에 돈 빌려주고 장비 팔던 것과 똑같은 구조

4. 여기에 소프트뱅크까지 얽힘

손정의가 오픈AI + 스타게이트(오라클-오픈AI 공동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총 1130억 달러 베팅

그런데 실제 현금은 585억 달러밖에 없음 → 545억 달러 부족

오픈AI 가치가 떨어지면 소프트뱅크도 동반 추락

5. 제일 무서운 점: “기업들이 AI를 그렇게까지 안 쓴다”

MIT·맥킨지·가트너 조사 결과 → 기업 80~95%가 “지금까지 AI에 돈 썼는데 수익 영향 전혀 없다”고 답변

오픈AI·오라클의 미친 성장 전망은 “기업들이 갑자기 AI에 수조 달러를 쏟아붓는다”는 전제를 깔고 있는데, 현실은 그게 전혀 안 일어나고 있음

결론

“AI는 진짜 혁신일 수 있다. 하지만 그 혁신이 상용화되는 데 10~15년 걸릴 수도 있는데, 투자자들은 3년 안에 수익을 기대하며 2조 달러를 쏟아부었다.

이 둥근 뱀(오라클-오픈AI-엔비디아-소프트뱅크)이 서로 꼬리를 물고 있는 구조는 한쪽이라도 넘어지면 전부 무너진다.

정부 구제도 없다. 시장이 심판할 것이다.”

쉽게 말하면

“지금 AI 인프라에 돈 퍼붓는 게 2000년 인터넷 버블 + 2008년 금융위기를 합친 것보다 더 위험한 구조일 수 있다”

https://substack.com/inbox/post/181416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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