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다이(仙台)는 이번에 지진이 난 도호쿠지방의 최대도시로, 광주의 자매결연 도시이기도 합니다.
광주에는 ‘대남대로’도 있는데, 자매결연도시인 대만 타이난(臺南)의 한국식 발음이죠. 이 도로에 대만 광주영사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중수교 이후에는 중국 영사관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재미있게도 중국 영사관 주소가 ‘광주광역시 남구 대남대로‘로 시작하죠.
어쨋든 광주 중북부를 관통하는 자동차도로인 이 도로도 대남대로처럼 ’센다이로’로 개통합니다.
하지만 ’대남’과는 달리 너무 대놓고 일본식인 도로명, 게다가 하필 그때는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독도는 일본땅 망언으로 일본에 대한 감정이 부글부글 끓던 때라 광주에서도 ’굳이
평범한 도로였다면 넘어갔겠지만, 광주를 관통하는 대형 고속화도로였기에… 결국 이름은 지금의 ’빛고을대로’로 바뀌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