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로 고백 박아버리면 차일 걸 알고 포기함 이후
둘이서 자주 보는 친한 친구가 됐고

말로는 포기했다 하지만
사람 맘이란 게 맘대로 안되니 짝사랑을 하고 있었음
반년동안 맘고생 해가며 플러팅을 존나 했음에도
소용이 없자 자폭 하기로 결심하고
약속장소에서 스커지 마냥 꼴아 박아버림
야돈을 뺨치는 둔감함에 여자는 그동안 전혀 몰랐고
남자로 본 적은 없다고 하는데 하지만 너만 보면 “” 웃음이 난다 “” 며

물론 남녀 둘다 외로워서 가게 된 곳이면
눈맞아서 바로 사귀는 경우도 있는데
인간적인 호감을 먼저 오랫동안 쌓아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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