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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에서 점점 희미해지고 있는 압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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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존법은 높임의 기준을 ’내‘가 아닌 청자에게 맞추는 경어법입니다.

보통 군대와 직장에서 사용되고 타 분야에서는 다소 사장된 높임법이죠. 한국어의 경어체는 시대가 갈수록 단순화되는 양상을 보였으며, 이 과정에서 20세기에 압존법도 상당히 희미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립국어원에 의하면 한국어는 전통적으로 ‘압존법은 가정 내에서나 사제관계에서 쓰였지만 사회적 관계에서 쓰이는 것은 우리 전통 국어문화가 아니다’라고 합니다. 이를 근거로 사회나 군대에서도 압존법 사용을 지양할 것을 권고하며, 2016년에는 국가인권위원회에 의해 군대에서의 압존법은 공식적으로 사라졌습니다.

압존법이 기본인 언어는 일본어입니다. 압존법이 일본에서 왔다고 볼 수는 없지만, 사회나 군대에서 압존법을 사용하는 것은 일제강점기의 잔재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더더욱 권장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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