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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승합차 돌진” 3명 숨져…60대 운전자 ”급발진이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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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제주 우도에서 60대 운전자가 몰던 승합차가 관광객을 향해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운전자는 ‘급발진 사고’를 주장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의 유명 관광지 우도에 있는 천진항 대합실 앞입니다.

길을 걷던 사람들이 뒤를 돌아보더니 급하게 몸을 피합니다.

바로 그 순간, 흰색 승합차가 무서운 속도로 달려듭니다.

서 있던 승용차와 오토바이 두 대를 친 뒤, 콘크리트 계단과 표지판 기둥을 들이받고서야 멈춰섭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 오후 2시 50분쯤입니다.

배에서 내려 우도로 들어가던 승합차가 갑자기 돌진했습니다.

[목격자 : 최소한 (시속) 70~80㎞ 정도는 될 것 같은데요

질주하는 승합차가 관광객들을 덮치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길을 걷다 차에 치인 70대 남성과 60대 남성, 승합차에 함께 탄 60대 여성 등 3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승합차 운전자인 60대 남성을 비롯한 10명도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목격자 : 급발진하듯이 달려와서 사람을 치고… 몇 사람을 치면서 갔다고 했거든요.]

실제로 승합차 운전자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승합차는 렌터카로 모두 6명이 타고 있었는데, 무면허나 음주 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 후 불어서 대는 거 그것은 감지해 보니까 음주는 하지 않았다는 것까지는 나왔어요.]

경찰은 병원으로 옮겨진 운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감정도 맡기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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