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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예정인 한국인 청년의 부탁을 들어준 어느 일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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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작년 6월, 한 통의 DM이 도착했습니다.

“제 그림을 걸어주실 수 있나요

그건 한국의 한 청년에게서 온 메시지였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곧 군 복무를 하게 됩니다. 제 꿈은 일본의 미대에 진학하는 것입니다.”

꿈을 가진 청년이, 여러 번 표현을 고민하며 용기를 내어 보낸 DM이라는 건 금방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승낙한 뒤, 당분간 연락은 없겠지

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그날 이후 그는 여러 번 DM을 보내왔습니다.

“사장님은 어떤 그림을 좋아하시나요

“가게 분위기에 맞는 사이즈는 어느 정도일까요

그는 그림과 진지하게 마주하고 있으려 했습니다.

만난 적도, 이야기해 본 적도 없는 그 청년의 꿈을, 어느새 저는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었습니다.

일본에 사는 우리는, 꿈이 있으면 그 꿈을 향해 곧바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국가 제도와 환경 때문에, 마음처럼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현실이 있었습니다.

저는 부끄럽게도, 그 사실을 이 나이가 되어서야 처음으로 실감했습니다.

누군가를 기쁘게 하고 싶은 마음.

그 마음은, 그가 그리는 그림과 우리가 만드는 SUGiTORA의 디저트와 완전히 같다고 느꼈습니다.

그의 그림은 지금 카페 2층에 걸려 있습니다.

방문하셨을 때 꼭 한 번 감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윤서 군, 멋진 그림을 정말 고마워요.

언젠가 일본 미대에 진학할 수 있는 날이 온다면, 꼭 다시 가게에 놀러 와 주세요.

그 날을 진심으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3줄요약:

1. 작년 6월, 한국인 청년이 자신의 그림을 카페에 전시해달라고 용기내어 DM 보냄

2. DM을 주고받으며 그의 꿈을 응원하게 되었고, 사람들을 기쁘게 하고자 하는 마음이 그림과 우리 가게의 과자에 담긴 마음과 같다고 느낌

3. 현재 그 청년(윤서 군)의 훌륭한 그림은 카페 2층에 전시 중이며, 미대 합격 후 다시 방문해 주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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