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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속 인물 다룬 영화중에 의외로 정말 재밌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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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포스터 보면 누구나 비슷한 선입견을 가지게 될 영화. 에이 드웨인 존슨 주연이면 뭐 영화 연출 뻔하겠네. 드웨인 존슨 역할 괴력자랑이랑 뻔한 느물대는 유머, 분량이나 돋보이는(무적캐릭터) 연출 몰빵, 거기다 허큘리스

물론 딱 그 내용들이 나오긴 함- -; 근데 재밌음. 그리고 이때만해도 드웨인 존슨이 너무너무너무 떠서 온갖월권과 갑질을 시작하기 전이라서 그런지 연출톤이 적당함. 전투씬에서 고증을 개무시하긴 하는데 그게 딱 영화에 재미를 불어넣어줄 정도로만 무시해서 영화재미를 높여줌. 거기다 대 pc시대 열리기 전에 만들어진 영화라 뜬금없는 훈계질 없이 음모와 배신이 넘쳐나는 스토리가 딱 야만성=용맹성으로 추앙받았던 고대그리스 시대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잘 녹여내기도 했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조연으로 나오시는 분들이 연기를 너무 잘하시는 분들이라 그분들이 영화톤을 유치하지 않게 정말 그 신화속 시대에 들어와있는 느낌으로 잘 만들어줌. 대표적으로 무앗딥 엄마(레베카 퍼거슨), 존윅 후견인 할배(이안 맥쉐인), 설국열차 꼬리칸 정신적 지주 할배(존 허트) 같은 분들이 조역으로 잠깐 잠깐 나올때마다 신들린 연기력으로 분위기를 갑자기 정말 그리스 비극 한가운데 인것처럼 만드는데 보면서 와 배우의 역량이란게 이렇게 중요한거구나 라는 감탄을 자아냄.

그리고 개인적으로 뭐니뭐니해도 이 영화 최고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이 분의 존재. 이 영화보면서 들던 뻘생각이 왕좌의 게임에서 세르세이 역에 이분처럼 잘어울릴만한 사람도 없지 않나 싶던게. 행실이나 성격은 모두가 혐오하지만 외모만큼은 모두가 너무나 아름다고 왕비로써 어울리는 완벽한 우아함을 가지고 있다 라는 묘사에 딱 맞는 외모에 못된성격이지만 자식에게만큼은 광적인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걸 표현할만한 연기력까지. 왕좌의 게임 기획이랑 캐스팅 단계에서는 이분이 아직 뜨기전이라 불가능한 가정이지만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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