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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경험자로 적어보는 아프리카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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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사디오 마네로 아프리카 인증

백종원이 나중에 아프리카가서 밥 한다고 하면 어떤식으로 한인들이 해먹는지 공유해봄

난 아프리카에서 주재원 생활하면서 서아프리카를 다녀봤음.

한국에서 살다가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밥 한 끼’가 얼마나 귀한 건지 체감했던 시간이었다.

일단 아프리카에서 밥을 해먹는다는 건 ‘현지 적응력 테스트’ 라고 보면 된다.

먼저 마트가 아주 잘되어있다

하지만 있어도 물건이 들어오는 날이 정해져 있고, 한국처럼 신선식품이 넘쳐나는 환경이 아님.

물가도 싸지 않다. 현지 물가는 싸지만, 수입 식자재는 거의 다 한국보다 비쌈.

예시로 여기 하루 일당이 현지인기준 3000원인데 코카콜라가 700원임

식자재 준비

보통 장기 체류나 근무를 나갈 땐 한국에서 부식, 조미료, 컵라면, 건조식품을 대량으로 챙긴다.

현지에서 기본양념 (간장, 고추장, 된장, 라면스프 등)을 구하기 어렵고, 있다해도 중국 브랜드라 맛이 다름.

라면, 김, 멸치, 미역, 고추가루, 참기름 같은 건 진짜 귀하다.

냉장/냉동은 사실상 불가능하니까 대부분

건조식품 위주

로 챙겨감.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건

닭, 염소, 생선, 쌀(쟈스민계), 양파, 토마토, 감자, 망고, 바나나 정도.

우기철에는 전기도 자주 나가서 모기도 많고 극한의 환경임

아침은 대충 감자, 빵, 커피.

점심, 저녁은 밥(현지 쌀) + 스튜(닭, 양파, 토마토 기반)이 주식임.

한국인끼리 있으면 밥 해먹는게 아주 고통인 수준임. ( 식모가 없다면 )

현지인들은 손으로 먹는 문화라, 숟가락 찾기 어려운 지역도 많았음.

보급과 저장

남극은 냉동이 문제라면, 아프리카는 반대로

더위와 벌레가 문제

임.

습기 때문에 식자재 금방 상하고, 쌀에도 벌레가 쉽게 생김.

냉장고 있다고 해도 전기 나가면 끝.

한국에서 가져간 통조림, 김, 라면 같은 건

정말 비상식량

수준이다.

비 오거나 정전되면 그게 유일한 한 끼가 되기도 함.

먹는 즐거움

그래도 좋은 점은 있음.

신선한 열대과일, 해산물, 직접 잡은 닭, 망고쥬스… 이런 건 한국보다 훨씬 싸고 풍부함.

기회되면 현지인들이 하는 야시장이나 길거리 음식 먹어보는 것도 꿀맛이다.

단,

배탈 각오는 해라

그리고 흡연자는 골초되기 좋은 환경이다.

나는 와우를 하는데 핑을 봐라 레이드, 쐐기는 꿈도 못꾼다

근처 비행기로 3~5시간 타고가면 유럽인데 파리 기준 말보로 골드 한갑이 만원돈이면

여기는 담배 한갑에 1500원임

골방에서 담배 진짜 많이폈다.

사진에 보이는 감자, 바게트 두개 합쳐서 300원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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