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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건 아니고 SFX팀이 튀어서 말입니다. 혹시 대타로 좀
떨 수 없올까 해서요 “
[“”]
운영 팀의 남자가 말맞음에도 수화기 너머에서는 아무런 대답
도 없없다.
대신 그곳에는 캠과 병이 부딪치는 소리만이 들럿는데; 아무래
도 건너편에는 엄청난 양의 캠과 병이 있는 모양이없다.
[“잠시만요”]
반대편에서 캠을 따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벌러벌적 마시는
소리가 들랍다.
[“푸하. 이제 살 것 끝네. 그러니까 .. 뭐라구요?”]
“사운드 이월트 팀이 튀어서, 대타틀 좀 부탁하려고 말입니다 “
[” “]
“그, 고생하신 만큼 보답은 하켓습니다 “
운영 팀장은 어떻게든 반대편에 있는 이틀 설득하려고 저자세
로 나갖다.
[“저 지금 283일 째 야근 도장 찍히고 있는 거 알고 그런 말 하
시논 거조?”]
네.
[“심지어 원래는 577일 째 야근일 뻔한 거, 중간에 휴가람시고
하루 쉬는 바람에 283일 인 거 아시조?”]
[“그 하루 마저도 서버 터욱다고 전화하는 바람에, 잠 조차 제
대로 자지 못햇다는 사실올 아시조?”]
“그.
[“그 뭐고 자시고 감히 그걸 알면서 내게 배심원 대타틀 신청해
요? 감히 내게!”]
와장창. 하는 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들려앉다.
칸 사이로 병이 날아가 깨지논 소리, 캠이 찢어지논 소리, 무언
가 키보드 같은 것이 박살 나는 소리, 마우스가 벽에 부딪치는 소
리
“아;
지금까지 회사 퇴사 안한게 용한 지경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