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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욜에 다녀온 김밥축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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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법
신월경발침
{리반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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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김밥축제 다녀왔습니다.

김밥축제라고 하면 김밥이 흘러넘칠 걸로 생각했던 아이에겐

오히려 김밥 한 줄 먹기 제일 빡센 곳이 여기라는현실을 아주 잘 보여줬네요.

토요일 3시쯤에 김천운동장에서 셔틀 한 시간 정도 기다려서 타고 축제 열리는 직지사 인근으로 들어갔습니다.

자차로 들어가는 건 아예 답이 없어 보이더군요.

행사장 들어가서 인파에 떠밀려 올라가다가 이대로 가다간 쫄딱 굶겠다 싶어서 만만해 보이는 곳에서

일행끼리 나눠서 줄을 섰습니다.

근데 줄이 좀 줄어들다가 스탭이 와서 인원 카운트를 하더니 품절행

그리고 다른 곳에 가서 줄을 서서 20분쯤 기다리고 있는데 아까 그 스탭이 또 와서 품절입니다 크리

욕이 나왔지만 옆에 아이가 있어서 그냥 입꾹닫하고 그나마 줄이 좀 짧아보이는 삼각김밥쪽에 가서 줄을 섰습니다.

근데 아까 품절 외치던 스탭이 저승사자마냥 또 이쪽으로 옵니다.

오지말라고 젠장을 속으로 외쳤는데그나마 여긴 가능하답니다.

근데 1팀당 삼각김밥 2개만 판매 가능하답니다.

그렇게 한시간 줄서서 겨우 참치마요, 소고기부추장 삼각김밥 2개 겟.

와이프가 서있던 쪽은 줄은 그나마 메뉴만 두 가지 제한이래서

크래미김밥과 저희 식구는 좋아하지도 않는 마라김밥 두 가지를 사왔습니다.

가격이나 퀄리티에 대한 부분은 요새 시끄러운 축제들이 많았던데에 비해선 평타는 쳤습니다.

물론 마라김밥은 우리가 이걸 돈주고 먹게 될줄은 생각도 못했다면서 억지로 먹었네요.

로컬쪽 말고 전국쪽이라고 해야 하나. 이쪽은 프랜차이즈 사업 노리고 나온 곳들이 꽤 있더군요.

한시간 기다려 셔틀 타고

한시간 반 기다려 김밥 먹고

다시 한시간 반 기다려 셔틀 타고 내려오니 아주 파김치가 됐습니다.

15만이 몰린 인파인만큼 혼잡스러운 거는 뭐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거기 공무원들도 엄청 힘들어 보였고요.

구조적인 문제긴 한데김밥축제 열리는 장소 자체가 왕복2차로 좁은길로 한참을 들어가야 합니다.

어떤 대책을 세워놓아도 이만큼 사람이 몰리면 답이 없지요.

그리고 로컬김밥존 쪽 줄 서는 동선은 필히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기열) l 통 l (부스)

(대기열) l 행 l (부스)

(대기열) l 로 l (부스)

이렇게 돼서 지나가는 사람, 대기타는 사람 뒤섞여서 헬파티.

여튼 저는 여기 종종 와봤던 곳이라서

굳이 축제 때 오지 말고

나중에 먹을 거 따로 싸서 한적할 때 오는게 백번 낫겠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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