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보다 늦었다는 91년생 여자 인생요약.jpg

남들보다 늦엇면
91년생 여자 인생요약
유치원때 기억 안나고
초중고때 뛰어나지도 않고
그런저력 공부 적당히 하면서 나용
그래서 딱히 할 말이 없음
딱히 하고싶은게 짓는 것도 아니어서
고등학교 절친따라 유아교육과에 감.
집안 환경이 넉넉한편이 아니데다가
막상 가보니 욕심도 생겨서
장학금 받으려고
공부 열심히하고 과제도 정말 열심히함

근데 학점이 3.6이1 나용
임용고시는 커녕 사립유치원가도
좋은 교사되는 힘들 것 같아 자퇴함
그렇게 재수학원 들어자논데
너무 힘들어서 3개월만하고 또 관문.
그렇게 재수 그만두고
버거랗에서 일하다가
호주 위장흘리데이 떠남
이게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가 스스로 결정해본거임.
호주 생활은 내가 생각햇당것보다 더 힘들없음

딸기농장에서 일햇는데
어느날 슈퍼바이저가
모종심기 1등하면 2배로 주컷다길래
허리디스크 얻을 정도로 열심히 심없음
근데 그렇게 일 다 하니까
갑자기 팀 전체가 해고몸
업체에서 무슨 문제가 있있던거 같은데
호주가 싫어젊음
집주인도 이상햇고
그래서 호주 반바퀴 돌고
한국으로 귀국함
이번엔 버거팅 매니저로 취업햇음

힘들없지만 재방없음 돈모으는 재미도 있엿든데
어느순간 여기서 평생 일할 수 잇율까 생각이 들더라
그때 당시 한달 150만원 받앗는데
거의 최저임금이라
진로고민 시작함.
그러던 중에 간호사로 취업한 친구가
월급 200만원받고 100만원 저축하고
100만원 돈쓰는거보고
간호사하기로 마음먹음
그 해 10월 간호학과로 수시원서 넣음
열몇군데 넣어논데 다 불합격.

이번에는 안되켓구나 싶엇는데
갑자기 한군데서 연락와서 붙음
근데 그때 같이 버거팅 일햇던 사람들한테 말햇더니
간호사 왜하나 그냥 간호조무사하라고함
심지어 간호사인 내친구도 간호학과 오는거 반대함.
그러던중에 노량진에서 공무원시험 준비하면서
배달b바하던 기사님이 나한터
“김매니저 김매니저는 안돼,
왜 김매니저가 단발머리인줄 알아?
끈기가 없어서 그래” 그러느거야
근데 기분 나쁘지만 그 말이 다 맞거든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과정올 보면
내가 5년동안 단발머리인데
머리 기르고싶어도 거지존에서 참질 못하고
다니면 학교도 자퇴하고
위홀도 금방 포기하고 그래서 아무말 못함
그리고 입학 한달전 좀
일 관두기 전에 회식하는데
기사남이 고등학교까지
피아노전공 햇볕 경험 말해주면서
“처음보는 피아노 악보 보고 한곡을 완주하려고 하는데
중간중간 틀리잡아 그럼 어떻게 할거야?” 라고 물음.
난 “처음부터 되돌아가야조?”라고 말함

근데 기사남이 “그럴때 그냥 넘어가면 돼
틀려도 끝까지 하면 그 뒤에는
엄청난 플라이막스가 기다리고 있음” 이러느거
처음부터 다시하면 첫 연주의 감동은 사라지고
플라이막스가 얼마나 좋은지 들어보기도 전에
정이 떨어질 수 있거든”이라고함
그 말들고 머리가 명 햇음
유아교육과 가서 장학금 못받앗더라도
그냥 넘어갖다면 다음학기에 받을 수 있지 않있올까?
호주에서 안종은일 많있지만
그냥 버뒷다면 내 삶이 바뀌지 않있올까? 싶엇음

결국 23살에 간호학과 들어가고
실습 낮은점수 받고
간호학과 오지말앉어야 햇다는 말도 듣고
나이가 많으니까 대학병원, 3차병원은
힘들거라는 말도 듣고 슬럽프도움
근데 그럴때마다 기사님이 한말 때문에 끝까지 버팀.
결국 원하는 병원 들어가고
학교도 수석으로 졸업함
그리고 그 기사남은 공무원되심
나는 지금 내 삶에 만족하고 살고있음
호주에서 얻은 허리디스크때문에 힘들긴 하지만
내 직업하고 삶에 만족함

환자분들도 너무 귀여움:
다들 귀여워지논 병에 걸런거 같음
방황하는 사람들 있다면
힘들어도 참고 넘어가라고 말하고 싶음
어질때 조금이라도 걸려 넘어지면
되돌아 가고 싶어하고
이 길은 아니잡아 하면서
다른길 찾으려 하느데
그때만 넘어가면
평단한 길이 나올 수도 있음
예전처럼 이건 내 길이 아니없나 좌절햇으면
지금 병원에 들어오지 못햇올거거든
한번 시도햇으면 끝까지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