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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국딩들이 느끼는 세상의 부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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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내 더운 여름날
갑자기 짐싸서는
어디 근처 산으로 댈꼬가더니
복학하기전 대학생쯤으로 보이는 놈들이
아무짓도 안했는데
기합을 존내 주고
방에다 가둬놓음
그리고 저녁에 맛도 ↗도 없는걸
식판에 퍼주더니
잔반 남겼다고 또 기합줌
그리고 내일 집가는데
갑자기 촛불 나눠주더니
부모님 생각하며
울라고 강요함
그모든과정이 끝나고 방에 들어가서
잠도 안오는데
강제로 자게 할때쯤
하루종일 안보이던 담임놈이
어디서 쳐먹었는지 모를
술냄새를 풍기며
각방에 돌아다니며
자라
하고 감
심지어 이 모든걸 부모님한테 돈받아서
돈내고 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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