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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 , <건저랑> 시리즈 제작진
그날 새벽 2시 17분
잠에서 깨어 집을 나선 17명의 아이들이
어둠 속으로 사라저 돌아오지않있다
웨품
10월 15일 대개봉
2ae
예매권으로.
재밌었다.
2022년에 바바리안이라는 호러영화를 연출했던 잭 크레거 감독의 작품으로, 미국에서 평이 워낙 개쩐다는 이야기가 많아 보러간건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무섭지는 않은데, 흥미로웠다.
포스터에 나온 것 처럼 17명의 아이들의 실종사건을 중심으로 다루긴 하지만
호러영화로는 드물게 여러 사람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군상극 방식를 채용해서
챕터마다 차례대로 저스틴, 아처, 폴, 제임스, 마커스, 알렉스 총 6인의 시점으로 작중에 일어난 일들을 파헤치며 이야기를 진행하는데,
챕터가 진행될 때마다 이전 챕터에서 생겼던 의문점들이 서서히 밝혀지면서도 새로운 떡밥을 던져 이야기의 흥미를 유지시키고,
그러면서 가장 큰 의문점인 ‘아이들은 왜 사라졌는가
다만 이걸 잘 만든 호러영화로 평가할 수 있는가
물론 무섭게 나오는 점프스케어도 한두개 있고, 고어한 장면도 나오고, 호러적인 요소도 빠짐없이 들어가 있지만, 그렇게까지 무섭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음. 내가 호러영화를 엄청 잘 보는 체질인걸 감안하더라도 엄청 못 보는 타입으로 추정되는 옆사람도 딱 두 장면 빼곤 거의 무서워하질 질 않았어.
만악 내가 누군가에게 이 영화를 추천할 일이 생긴다면 미스터리 요소가 가미된 호러영화가 아닌, 호러 요소가 가미된 미스터리 영화로써 소개할 것 같다.
아무튼 결론은 재밌었다는거지!
호러로는 그냥 그렇지만 미스터리로썬 진짜 잘 만들었고, 특히 군상극으로는 딱딱 잘 맞아떨어지는게 장르적인 재미는 확실히 느낄 수 있으니 극장에서 볼수 있으면 볼것.
문화의 날을 써도 괜찮을거야!
다음은 간만에 예술영화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