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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10/07 20.15
청강대 주변에서 자취하는 애들아 야생동물한터
잘 대해쥐라
청강대가 산에 위치해서 야생동물들 잔뜩 나오는데
따지고 보면 개네가 원래 살던 곳에 우리가 가서 사느거니까 잘
대해쥐야함
한번은 학교에서 늦게 과제 끝내고(집 컴퓨터 고장남) 집에
가능데 가로등 앞에 이상한게 꿈들거리더라
원가 햇더니 수리부엉이가 다친건지 제대로 앉지도 못한채
꿈들거리고 있더라고
그래서 괜히 여기 놔두면 차에 치일거 같아서 어쩌지 햇다가
며칠간 밥 좀 덜 먹자는 생각에 식비로 쓰러던 돈 아꺼서
동물병원에 데려가[다.
수의사 선생님도 수리부엉이는 처음이라 하시더니 다행히 금방
치료해주시더라
수리부엉이는 며칠간 약 먹이고 햇다니 정상되서 야생으로
다시 돌려보넷든데
얼마 안가 우리 집에 다시 오더니 컴퓨터 고장난거 공짜로
수리해워어.
괜히 ‘수리’부엉이라 부르는게 아니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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