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없다니? 그게 무슨 말인가?” “그럼
저희가 가진 사병들도 내어놓아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렇게 예외를 허용하면, 다른 공신들이 어찌 따르겠나?” “그래서요?” “왜
그러시오?” “그럼, 저희 집안의 의견은 어찌되는 것입니까?” “그냥 묵살하시는 것입니까?” “뭐요?” “부인, 도대체 왜 이러는 것이오?” “부인!” 용의
눈물에서 이 부분은, 이방원이 사병을 혁파하겠다고 했을 떄 민씨 형제가 좀 망설이고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했지만,
하지만
태종 이방원에서는 바로 이 사병 혁파를 이방원이 처가인 민씨 가문을 숙청하기 위한 빌드업으로 아주 훌륭하게
써먹었는데,
특히
용의 눈물에서의 원경 왕후 민씨가 자기 가문의 공로를 내세울 때 활활 타오르는 활화산처럼 성격이 아주 불같은
성격이라면,
철저한
왕권 중심주의자인 태종 이방원의 앞에서 조선의 절반은 내 것이라고 운운한 것이, 권력은 부부끼리 나눠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