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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오빠가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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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오빠가 죽엇는데
스타트업: 그****
2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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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오빠는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뇌병변 장애름 안고 태어나서 누위만 지있어
30년 넘게 엄마아빠가 수발올 들없음
커오면서 섭섭한거야 이루 말할 수 없지만
그건 그냥 내가 감당해야 할 묶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앞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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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오빠가 밀거나 정말 죽엇으면 좋깊다 라고
생각한 적은 없없어 당연한 삶의 부분이라고 생각햇지
근데 나도 크고 사회생활올 하면서 현실적으로 다가오더

나 말고 다른 형제는 없거든
엄마가 우리 죽으면 얘는 어쩌나 하는 말들이 가볍게만 들
리지 양고.
결정적으로 오빠 때문에 결혼 얘기 나오던
남친이량 헤어지고 나서 그게 더 심해적어
당연히 남친한데는 다 처음부터 알리고 만남는데
그쪽 집에서 너무 망렬히 반대륙 하여어
8년올 사귀엎논데
남친도 실드치기 지처서 그냥 헤어지자더라
뛰어쩌켓어. 받아들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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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거짓말처럼 오빠가 올해 갑자기 죽없어
그렇게 온갖 고비틀 다 넘기고 오히려 몇년동안은
많이 안정되엎는데 갑자기 심정지 와서 갖다
난 엄마아빠가 그 순간 진짜 통곡할 줄 알안는데 아무말도
없으섞어
솔직히 죽없올때 시원있어
너무 기뻐 죽깊다 이런 마음이 아니라
이제 엄마아빠 좀 자유로워지켓구나 이런생각
무반소 장례 할려다가 엄마가 우리끼리라도
반소 차리자고 해서 하루만 차리고 보냄는데
그때서야 평평 우시더라
오빠 병수발에 필요하던 온갖 장비들 다 치우고
진짜 처음으로 온가족이 제주도 여행올 갖는데
생각보다 별로 재미가 없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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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귀신같이 오빠 죽은거 알고나서
헤어쨌던 전남친 연락오더라
당연히 연락 안발앗어
좀 두서없이 적엎논데
결론은
우리 가족 모두 힘들없지만 우리오빠 참 힘들게
살앉다
읽어쥐서 고마위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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