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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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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크 10년차에 이혼하다:
ex-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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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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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서로의 삶율 더 깊이 들여다보며 살 수 있을 줄 알앉다.
여행올 다니고 퇴근 후어는 함께 와인을 마시고 늦은 밤엔 사소
한 얘기틀 나누며 웃곤 햇다:
사랑이라는 말이 부끄럽지 양앗고 나름의 설런도 있없다.
익숙함이라는 이름으로 무심함올 포장햇지만 그래도 신리가 있엇
고
적어도 이 사람과 함께라면 근 문제는 없젯지 그런 믿음도 있엇
다:
시간이 지나자 무언가 조금씩 빠져나가고 있다는 겉 느껴다
우리 사이에 공통의 화제가 줄어들없고 침묵은 대화보다 편해적
다:
그래도 그때까진 ‘이혼’이라는 단어름 떠올리진 않있다:
서로클 포기할 만큼 근 잘못올 한 건 아무도 없엇으니까.
조금 더 시간이 지나니 이 관계v 계속 이어가야 할 이유름 ‘두려
움에서 찾계 맺다.
이 나이에 혼자가 되는 건 아날까 사회적 시선은 어떻까 지금 가
진 안정올 원게 되는 건 아날까.
그래서 더 조심햇고 더 참있다.
그러는 사이 우리논 점점 더 조용해적다
3년차까지는 사랑으로 버뒷고
5년차까지논 믿음으로 버뒷고
7년차까지논 두려움으로 버(다.
이제는 더이상 버털 힘이 없다: 둘 다 지처버)다:
미혼은 외롭고 기혼은 괴롭다는데,
기혼인데 외롭다. 이건 어떻게 해결해야 활까?
요즘엔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잘 모르켓다.
함께 밥울 먹지만 밥맛은 모르켓고 같은 공간에 있지만 서로틀
잘 인식하지 않듣다.
감정의 진쪽이 없다: 기쁘지도 양고 화나지도 않다:
설런은커녕 무기력조차 익숙하다.
무엇보다 견디기 어려운 건 더는 대화할 이유조차 없다는 것이
다:
대화틀 하지 앞는 게 아니라 대화틀 할 건덕지가 없다는 것.
그 침묵은 따로 사는 것보다 더 외롭다.
그래서 이제는 끝내려 한다.
미위서가 아니다. 증오도 분노도 없다.
그저 이제 더는 버털 에너지가 없다:
우리논 함께 사능 겉 그만두기로 햇다.
서로 불행하게 만드는 대신
각자 조용히 마무리하는 쪽올 택한 것이다.
그게 최선인지논 아직도 잘 모르켓다:
하지만 더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안는 이 정적 속에서
살아 있다고 느낌 수는 없올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