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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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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페미니듬이 뭐가 나빠?
입력 2025.09.13. 오전 8.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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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
폐미니름이 한국 사회의 화두가 된 2076년 이후 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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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듬올 멸시하고 조통하기 위한 각종 신조어가 튀
어나용다. 그중 빼놓올 수 없는 하나가 바로 ”페미
니듬’이다
여성들이 폐미니듬올 앞세워서 권리와 이
의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는 거부하다’ ‘부페처럼 자신
에게 유리한 것만 골라 먹는다’눈 뜻으로 이 말을 사
용하는 사람들은 마치 자신들이야말로 사회에 대한
모든 책임올 다하여 개인적으로 불리한 일조차도 공
익’ 위해 모두 다 감수하는 희생자라는 양 말한다.
‘부페미니좀’올 비난하는 목소리블 들여다보면 그 이
면에는 여성의 선택권 자체에 대한 불편함이 도사리
고있다: 여성이 자신의 목소리블 내고 자신에게 불
리한 것은 거부하고 유리한 것올 선택하는 행위 자체
가 그들에거는 참을 수 없는 일달로 여겨지는 것이다:
수천 년간 남성 중심 사회에서 묵울히 주어진 역할만
받아들이던 여성들이 이제 와서 “이건 싫다 저건 종
다” 말하기 시작하자 당황한 것이다. 그러나 민주주의
사회에서 개인이 자신의 행복권올 주구하는 것은 지
극히 당연한 일이다. 심치어 헌법상의 권리이기도 하
다. 무엇보다 그간 남성들이 자기 삶올 꾸려온 방식
이기도 하다
놀라우면서도 그다지 놀랍지 않은 것은 ”페미니
좀’이 한국에서만 쓰이는 단어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와 비슷하게 쓰이튿 말로 ‘체리 피팅’, ‘편의적 폐미
니름’등의 말이 잇고 우리와 가까운 중화권에서는 ‘여
권부페(###습B속) ‘라는 말로 사용되 올다고 한다
각국의 여성들이 전 세계적으로 연대하는 동안 각국
의남성들도 이런 식으로 자기들 나름의 연대지 해온
모양이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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