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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MH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2028620
세계적인 고가 제품 기업인 LVMH와 베르나르 아르노 그룹 회장이 프랑스에서 진행된 ‘국가 마비’ 운동의 표적이 됐습니다.
시위대는 샤토 정문과 진입로에 ‘돈을 돌려달라’, ‘부자에게 세금을’ 등이 적힌 팻말을 대거 부착했습니다.
‘아르노=도둑’, ‘아르노:초당 3만1천유로, 최저임금:초당 0.0026유로’ 등 아르노 회장을 직접 겨냥한 팻말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LVMH는 패션, 화장품, 주류, 시계, 보석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 대표 기업으로, 아르노 회장은 갑부 순위 1∼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국가 마비’ 시민운동에 나선 프랑스 시민들은 정부가 이런 ‘슈퍼 리치’들에게 세금을 더 부과해 국가 재정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바이루 정부는 부자 증세로 일시적 세수 확보를 할 순 있지만 장기적 대책은 되지 못할뿐더러, 그 경우 대기업들의 프랑스 탈출을 유도하고 외국 투자 유치에도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결국 바이루 정부는 지난 8일 불신임을 받아 붕괴했고, 이틀 뒤 프랑스 전역에서는 약 20만 명이 정부의 긴축 정책에 반대하는 ‘국가 마비’ 운동에 나섰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