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포함한 5명의 가족이 모두 배낭에 태극기 스티커를 붙이고 이동했습니다. 태극기를 붙이는 게 저희 안전에 플러스가 된다고 생각했어요.
중국인 등 다른 외국인들은 국경에서 굉장히 꼼꼼히 체크 당하는 것을 봤는데, 저희는 전혀 제재받지 않고 대사관 차량을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검문소 현지 경찰들이 한국 사람들은 이쪽으로 와서 기다리라고 먼저 제안해줬고, 한국인임을 밝힌 것 때문에 별다른 의심을 받지 않고 !프리패스!처럼 국경을 통과할 수 있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공사참사관이 직접 승합차를 운전해서 교민들이 검문소에서 대기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게 지원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