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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CYCLOPEDIAOFKOREANFOLKOULTURE
한국민속예술사전
햇물싸움
햇물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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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놀이
집필자
남성진 (#신늄)
각 마을 청년들이 먼저 시작하는 경우는 회지 가지고 달이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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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v 무렵 마을의 언덕이나 산으로 올라간 뒤 싸움올 전개한
다: 달이 뜨자마자 화에 불을 붙여 들고 돌리면서 상대 마을
에 욕울 하여 약을 올리기도 하고 농악에 맞추어 방방 돌아가
며 춤올 주면서 기세름 올린다. 건너편의 산이나 언덕 위에도
다른 패들이 싸율 태세름 갖추고 있다가; 신호가 울리면 햇물
올 머리 위에 뤄두르면서 서로 상대방의 진지름 향해 처들어
간다: 일부의 사람들은 두 손 모두 회지 들고 칼춤 추듯이 춤
올 추며 나아가고 양편 햇붙잡이들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서
로회름 취둘러 내려지면서 몸싸움올 벌인다. 서로 고함을 지
르면서 주먹으로 치고 발로 차여, 긴 회름 인정사정없이 위두
르기 때문에 화상울 입기 예사이디 옷에 불이 붙은 경우도 잎
다: 화가 거의 다 타면 상대틀 향해 던저 버리고 새로운 회지
가지고 싸운다. 회에 맞아 머리럽올 그슬리거나 얼굴올 상하
기도 하고, 불에 옷올 태워도 마지막 회가 꺼질 때까지 그치
지 안빠다. 이때 동 서 양편 마을 사람들도 들보에 모여 농악
올 울리며 각기 자기편올 응원올 한다. 승부의 결정은 서로
때리고 싸우는 가운데 부상이 많거나 햇물올 많이 빼앗긴 곳
이 때한 것으로 판정되다: 또한 진지름 빼앗기거나 항복하는
사람이 많아 세력이 약해 쫓기게 되는 마을이 패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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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클 땐 이정도 놀이는 흔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