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이준서22·한국체대가 이른바 5:1 짬짜미’ 의혹에 휩싸인 장면을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 넣었다가 비판이 일자 이 부분을 삭제하고 다시 업로드했다.
짬짜미’는 여러 선수가 한 팀을 이루어 같은 팀인 한 선수를 의도적으로 밀어주는 승부 조작 혹은 설계를 뜻하는 단어다.
당시 국대 마지막 자리 중 단 한자리만을 남긴 가운데, 김동욱과 박인욱이 국가대표 포인트를 두고 경쟁 중이었다. 경기 중 박인욱이 선두로 치고 나가자 황대헌은 박인욱을 마킹했고, 뒤이어 나머지 4명이준서, 김동욱, 박장혁, 한승수이 두 선수를 앞질렀다.
그대로 선두에서 뒤처진 박인욱은 5등을 차지하며 국가대표에 탈락했다. 경기 당시 국가대표 포인트를 모두 충족시켰던 황대헌은 꼴찌로 들어왔다.
또한 경기가 끝나고 박인욱만 빼고 나머지 선수들은 서로 하이파이브를 하고 손을 잡으며 기쁨을 표했다. 이 모습에 일각에서는 박인욱을 제외하기 위해 다섯 선수가 짬짜미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