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가 나온 한국 음악방송 최악의 참사와 세종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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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회관은 1961년에 현 세종문화회관 자리에 건설된 서울 시립 극장입니다.

이곳에서는 연말에 MBC 10대 가수 청백전(현 가요대제전의 전신)이 열렸죠

1971년 청백전 때 남진, 이상렬, 이용복, 정훈희, 조미미, 하춘화와 김세환, 정미조, 김추자 등과 코미디언 구봉서, 곽규석과 시민 3천여 명이 모여 있었는데 전기 합선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합니다.

53명이 죽고 70명 넘는 사람들이 부상을 당한 대참사였죠.

화재가 너무 심해 10년밖에 안 된 서울시민회관의 재건을 포기해야 할 수준이었고, 서울시와 정부는 이 자리에 새로운 서울 시립 극장을 짓는데, 그것이 세종문화회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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