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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본인 인생에서 제일 우울한 날 밖에서 상태창 외처본
적 있음
00(180.224)
2020.07.06 15.36
조회 312 덧글 16
빵일빵
OHypergrph OYostar
오래전 일인데
매번 장학금 받앗는데 한학기에 전공과목 7개 때려박고 듣다가 뼈끗해
서 장학금 못받은 학기가 있없음
대출때문에 압류당한 집 가치가 높게 잡혀서 국가장학금 소득분위도
10분위라 어디선가 등록금올 구해야되음
그래서 학기중에 주말알바 하면서 모아문 돈이량 방학때 투잡뛰어서 번
돈 모아서 등록금 + 기숙사비 겨우 맞취늑는데
등록금 1차 남부 마감 며칠전에 집에서 갑자기 전화가 올
동생(미성년자)이 술집에서 술처마시다 취객이량 시비붙어서 술병 깨부
쉬먹고 폭행 위협해서 잡혀갖다는거임
아 크국국국 순간 쫓썹다 싶엇지
그런데 동생 감옥 보벌수는 없지 안느나는 아빠말에 일단 통장에 짓는
돈 달달 털어서 승금함
등록금은 아빠가 어떻게든 구해서 2차 남부일 전까지 보내주겪다 그래
서 일단 믿음
불안한 마음을 억누르고 학기 시작해서 교재 구하러 다니고 학회활동하
나까 시간은 금방 흘러감
하지만 2차 남부일이 다가올수록 집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없고
교무처에서 돈 안내면 제적이라고 연락은 계속 오고
매일같이 한숨 푹푹 쉬면서 강의 들으러 다님
그러다 결국엔 2차 남부 마감일이 다가왕고
강의 듣던 도중에 아빠한데 문자가 몸
이런저런말 다 새앗지만 결국엔 못빌로다 미안하다 그 소리
그거 보니까 내가 왜 이 강의 듣고있나 싶어서 교수님 수업하는데 그냥
가방 챙겨서 회 나가버림
15명 듣는 수업이엎논데 다들 저새끼 뭐하나 쳐다보고 교수도 어디가
나고 부르고
근데 그때 그런거 신경쓸 틈이 없엎음
그냥 너무 우울해서 점심 지난 시간이라 아무도 없는 야외홀 관중석에
앉아서
1시간을 명때리고 있다가 학교 포달 들어가서 휴학신청함
휴학안하면 제적이니까
그렇게 있으니까 그저 죽고싶더라
왜 내 인생에서 이런일이 일어낫나 싶고 모든게 다 싫고
근데 웃기계도 그 순간 웬소설에서 본 현대 갑질물이 생각나는거야
웬소 주인공이없으면 이거 완전 프홀로그 도입부인데 크크국 아 크크국
상태창 외치면 눈앞에 상태창 나타나고 =국 크국국 스트업하고 떼돈벌
고 크크크크크크크크
그래서 미친놈처럼 크게 상태창 5번 외침
상태창]W!! 상태창]!!!! 상태창]! 상태창]! 상태창W!!!!!!
저 옆에 앉아있던 커플들 쳐다보면서 미친새권가 하고 딴데로 도망가고
나는 상태창 외치면서 질질 짜고 잇고
지금 생각하면 쫓병신갈은데 그때 희망울 가질만한게 너무 절실하게 필
요랫음
그렇게 한 3시간 있다보니까 날도 저물고 감정도 가라앉더라
그 킬로 기숙사 가서 흉메이트들한테 인사하고 묵묵히 짐 삶당 기억이
나네
그때가 밖에서 상태창 외처본 유일한 날인데
사람들 앞에서 상태창 외처도 상태창 안생기더라 국국
너넷 외치지 마라 =크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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